[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전일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급락 전환해 다시 2만300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65% 급락한 2만373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쇼트(매도)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는 소식으로 10% 정도 폭등해 한 때 2만5000 달러를 돌파했었다. 2만5000 달러 돌파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다시 급락해 2만4000 달러대가 붕괴한 것은 물론 2만3000달러 중반대까지 밀렸다.

이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란 우려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는 1.26%, S&P500은 1.38%, 나스닥은 1.78% 각각 하락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6.0%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 전월 비 0.4%, 전년 비 5.4%를 모두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다음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준이 다시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식보다 더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금리인상에 더욱 취약하다. 이에 따라 전일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급락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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