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9:14 (월)

'가장 비싼 광고' 슈퍼볼 TV광고서 '암호화폐 기업' 사라졌다
상태바
'가장 비싼 광고' 슈퍼볼 TV광고서 '암호화폐 기업' 사라졌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07 15: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히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TV 광고에서 올해는 암호화폐 광고를 보지 못할 예정이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초 암호화폐 기업들은 2023년 슈퍼볼에서 약 600만~700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를 내보낼 거래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11월 FTX 파산 신청 이후 모두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 스포츠(Fox Sports)의 광고 판매 담당 부사장인 마크 에반스(Mark Evans)는 "약 1억 명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게 될 2월 12일에 암호화폐 회사의 광고 개수는 '제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슈퍼볼 LVI 기간에는 FTX, e토로(eToro), 크립토닷컴(Crypto.com),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이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기업이 파산 신청을 하고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기 약 9개월 전에 방영된 FTX 광고에는 코미디언 래리 데이비드(Larry David)가 등장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를 놓치지 마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이비드는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투자자들에게 홍보했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에 걸렸다. 크립토닷컴을 지원한 맷 데이먼(Matt Damon)과 FTX를 지원한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Naomi Osaka) 등 암호화폐 회사를 홍보한 다른 유명인들도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렇나 소식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스타트업인 리미트 브레이크(Limit Break)는 오는 6일 슈퍼볼 LVII 기간 동안 인터랙티브 광고를 내보내 '용'을 주제로 한 NFT를 나눠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