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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FTX 직불카드 프로그램 중단… "상황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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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FTX 직불카드 프로그램 중단… "상황 주시하고 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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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의 결제 처리 업체인 비자(Visa)가 새 직불 카드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FTX와의 관계를 종료했다고 1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현재 FTX는 바하마 증권 규제 기관과 금융 조사관으로부터 부정 행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자 대변인은 로이터에 "부채에 시달리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황은 불운하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FTX와의 글로벌 계약을 종료했으며 FTX의 미국 직불 카드 프로그램은 발급사에 의해 중단되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회사는 올해 10월 FTX와 협력하여 40개국에서 계정 연동 비자 직불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 협력 관계의 초점은 미국 고객에게 직불 카드를 도입한 후 이를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유럽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FTX와 자매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를 포함한 130개 계열사는 지난 13일 미국에서 파산신청 절차를 신청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SBF)는 CEO에서 사임했다. 그의 자리는 2000년대 초 중반에 무너진 에너지 거물 엔론(Enron)의 회장을 역임한 베테랑 월스트리트 파산 변호사 존 J. 레이(John J. Ray III)가 이어받았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BF는 지난주 전개된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했다. FTX는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로 올해를 시작했고, 그 가치는 320억 달러 이상으로 높아졌었다. 

이에 관련하여 또 다른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FTX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에 따라 FTX 그룹, 알라메다 리서치 및 그 경영진과 관련된 계정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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