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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암호화폐 전략 목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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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암호화폐 전략 목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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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결제 회사 비자(Visa)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디지털 통화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암호화폐 전략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의 암호화폐 사업부 책임자인 카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스타크웨어 세션 2023(StarkWare Sessions 2023)에서 "고객이 플랫폼에서 디지털 자산을 법정 화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결제에 대한 '머슬 메모리(muscle memory·근육 기억)'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머슬 메모리란 특정 신체 활동을 반복함으로써 해당 활동 수행시 나타나는 신체의 생리적 적응을 의미한다.

셰필드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USDC 발행 고객이 우선 이더리움에서 USDC로 결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수락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주 규모가 큰 결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를 이용한 글로벌 결제는 비자가 투자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밝히며 "국경 간 거래에서 유로화로 달러를 변환하듯 디지털 토큰화된 달러와 기존 달러 간에 변환이 가능해야 한다. 우리가 머슬 메모리를 키우고자 노력해 온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거대 결제 회사인 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네트워크에 통합하여 돈을 더 빨리 이동시키는 방법을 모색해 왔지만 결제는 여전히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시스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셰필드는 "모든 거래가 스위프트로 설정돼 있어 네트워크에 여러 가지 제한 사항이 걸려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만큼 자주 돈을 옮길 수 없다. 그래서 실험을 해왔고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실험했다”라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비자 연례 주주 총회에서 알 켈리(Al Kelly) 전 CEO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및 프라이빗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기업의 계획을 간략하게 공유하면서 "스테이블 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는 결제 공간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많은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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