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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로이터 기자, 자녀도 언급… 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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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로이터 기자, 자녀도 언급… 선 넘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0.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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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Binance) CEO가 최근 로이터 기자가 지난 몇 달 동안 거래소에 대해 제기한 몇 가지 ‘고발’에 대해 답했다.

1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자오는 해당 기자가 익명의 출처를 기반으로 바이낸스에 대해 작성한 여러 기사들에서 최근 던진 질문들은 선을 넘어 방어가 불가능한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문제 삼은 가장 최근 기사는 '바이낸스 CEO와 보좌관이 미국과 영국의 규제 기관을 피하려고 계획한 방법'이라는 제목이다. 이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기사는 바이낸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규제 기관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CEO가 비밀에 전념하고 세세한 운영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자오는 자신이 지배적이고 비밀스러운 리더라는 암시를 부정하고 자신이 따르는 몇 가지 원칙이 든 공개 문서를 언급했다. 또한 바이낸스 미국 법인을 세우는 방법을 다룬 계획서인 '태극권 파워포인트'에 대한 주장도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리 주(Harry Zhou)라는 기업가가 제안한 내용은 바이낸스가 은행 보안법(Bank Secrecy Act)을 준수하는 별도의 미국 법인을 설립하라는 것이었다. 표면상 바이낸스의 주요 거래소보다 기능과 유동성이 적은 기업이지만, 미국 고객은 가상 사설망(VPN)을 사용해 찾은 ‘허점’을 통해 주요 거래소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자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그 계획을 전혀 실행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개인적으로 거절했다. 전체 파워포인트 문서가 7개의 슬라이드에 불과하고 실행 가능한 방향이 없으며 5학년 학생이 정리한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자오는 "바이낸스 U.S.가 미국 법률 회사의 조언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기사의 주장과 달리 여전히 비트코인닷컴과는 별도 법인"이라고 덧붙였다.

자오는 바이낸스가 보통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만 최근 로이터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자는 자녀에 대해 논의하자는 의사를 신호로 보냈다고 한다. 

그는 “이 로이터 기자가 우리 가족에 대한 글을 자제할 것이라는 보장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직접 응답하지 않는 이례적인 조치를 다시 취했다”고 설명하며 “대신 우리는 이 이야기를 커뮤니티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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