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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다오, 미국 국채·채권으로 5억 달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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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다오, 미국 국채·채권으로 5억 달러 이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0.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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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메이커다오(MakerDAO)가 다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과 마찬가지로 준비금을 안정적인 정부 부채로 전환하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프로토콜인 메이커다오가 DAI 보유액 중 5억 달러를 채권과 미국 국채로 전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오(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가 우량 정부 부채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커다오가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듯이 MKR 보유자들은 고정 안정성 모듈의 USDC를 최근 생성된 실제 자산 메이커 볼트(Maker Vault)를 사용하여 유동성 채권에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할당은 20%의 투자 등급 회사채와 80%의 미국 국채로 구성된다.

지금까지는 100만 DAI 가치의 담보만 배포되었으며 나머지는 추가 경영진 투표를 통해 새로 설정된 5억 DAI 부채 한도를 결정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이 자산이 안정적인 준비금을 바탕으로 되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폭넓은 노력을 보여주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는 올해 여러 차례 상업 어음 비유을 줄였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상업 어음은 5천만 달러에 불과하며 680억 달러 포트폴리오 중 미국 국채 구성 비율은 58.1%에 이른다.

마찬가지로 각각 USDC와 BUSD 관리사인 서클(Circle)과 팍소스(Paxos)는 지난 7월 자사 준비금이 현금이나 미국 정부 부채로만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이커다오는 다르게 운영했다. 탈중앙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산을 여러 암호화폐로 구성했던 것이다. 여기에는 USDC와 같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변동성 암호화폐도 포함된다.

그러나 다오는 서클이 지난 8월 비판적 입장을 공개한 후 USD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시 메이커다오의 설립자는 다오의 USDC 보유량을 이더리움으로 완전히 옮길 것을 제안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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