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블록체인 기술 업체 '프리다NFT'의 최고경영자(CEO) 마르틴 모바라크가 1천만 달러(143억원) 그림을 NFT로 판매하겠다며 원본 그림을 불태워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태워진 작품은 멕시코의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가 1944년 일기장에 그린 '불길한 유령들'(Fantasmones Siniestros)로 1천만 달러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 행위는 유튜브를 통해 '1천만 달러짜리 프리다 칼로 그림의 소각'(Burning of a $10M Frida Kahlo Painting)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모바라크는 멕시코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는 흥겨운 분위기에서 2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품을 소각했다.
프리다.NFT는 이작품을 NFT로 만들어 1만개 한정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4천달러다. 이에 프리다.NFT는 "불사조처럼 예술이 영원으로 다시 태어나다", "메타버스로 영구히 전환됐다"고 게시했고 모바라크에 대해 "물리적 예술을 디지털 황금으로 변환시키는 '예술 연금술사'"라고 칭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멕시코 당국은 해당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며 조사중이라 밝혔다. 멕시코 국립예술문화원은 성명에서 "원본을 파괴한 것인지, 복제품을 파괴한 것인지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수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스닷컴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미술품 딜러 메리-앤 마틴은 자신이 '불길한 유령들'을 판것은 두 차례이며 한 재단과 개인수집가에게 팔았지만 마르틴 모바라크와 거래한 적은 없다며, 모바라크의 이름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라크는 이 작품을 2015년 한 개인 수집가에게 구매해 진품이라는 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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