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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6% "암호화폐 투자·거래·사용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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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6% "암호화폐 투자·거래·사용 경험 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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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초당파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6%가 암호화폐의 투자나 거래 또는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퓨 리서치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이 이 인구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사용자의 약 46%는 자신의 투자가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15%만이 투자가 기대치를 초과했고, 31%는 거의 손익이 없었으며 8%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가 이익을 나타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주요 투자 이유는 투자 다각화뿐 아니라 암호화폐가 투자하기 쉬운 자산군이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사실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투자한 미국인 비율도 2%로 비슷하게 낮았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49%의 참여자 가운데 나온 것이다.

퓨 리서치는 통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자산군에 대한 언론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2021년 이후 유의미한 투자자 증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의 투자, 거래, 사용 경험이 있는 미국 성인(‘암호화폐 사용자’) 비율은 2021년 9월 이후 변화가 없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성인의 16%가 암호화폐의 투자, 거래, 사용 경험이 있다는 2021년 11월의 조사와 일치한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인의 암호화폐 활용은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진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1,8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기업과 2,200명 이상의 설립자가 있는 암호화폐 ‘핫스팟’이지만 암호화폐 이용 및 관심에서는 다른 국가에 뒤처져 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정보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1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미국은 8위에서 6위로 떨어졌으며 채택률은 14%였다고 발표했다. 순위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사용 인구에 치우친 P2P 거래량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전 세계의 암호화폐 채택률이 증가했다는 점도 시사한다.

한편, 어센트(Ascent)가 수행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아직 암호화폐를 사용해보지 않은 많은 미국인이 2022년이 끝나기 전까지 암호화폐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56% 즉 약 4,600만 명에 해당하는 미국인이 암호화폐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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