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일본의 금융지주회사 SBI홀딩스가 러시아 연방 내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철수한다.
21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러시아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접고 장비를 매각할 계획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이 지속되고 채굴 효율이 감소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에 위험성이 커진것이 이유로 추측된다.
SBI 대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의 광산 사업 전망에 불확실성이 생긴 반면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SBI 최고재무책임자(CFO) 가쓰치 히데유키는 "일본 증권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 시베리아에서 채굴 활동을 중단했으나 시베리아 철수를 언제까지 완료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금융회사는 러시아에 다른 암호화폐 사업이 없지만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상업은행 계열사인 SBI뱅크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SBI는 2분기 암호화폐 사업에서 약 946억의 세전 손실이 발생했으며, 그룹 역시 10년 만에 2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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