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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테더, P2P 화상통화 앱 ‘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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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테더, P2P 화상통화 앱 ‘키트’ 출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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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코어와 협업
비트파이넥스가 트위터로 키트 개발 내용을 알리고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된 P2P(Peer-to-Peer)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키트(Keet)'가 출시됐다. 키트는 홀펀치 위에 구축된 일련의 P2P 애플리케이션 중 최초이다.

25일(미국 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하이퍼코어(Hypercore)와 협업해 P2P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키트를 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홀펀치(holepunch)’라는 새로운 플랫폼도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키트는 오디오·비디오 통화와 문자 채팅, 파일 공유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DHT 분산 데이터베이스 등 분산기술을 바탕으로 한 ‘분산 홀펀칭(Distributed Hole Punching)’이라는 기술을 통해 실제 가정 및 사무실 네트워크에서 서로를 찾아 연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 인증시 암호화 열쇠(cryptographic key) 쌍만 사용해 상대방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는 이미 줌(Zoom)과 같은 중앙집중식 설정(centralized setting)에서 사용 중이다. 

그러나 홀펀치(Holepunch)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된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트를 이용하면 빅테크나 독재 정부의 도청이나 데이터 수집에 대한 걱정 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트파이넥스, 테더, 홀펀치는 ‘키트(Keet)’ 개발에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홀펀치 프로토콜은 현재 ‘사유 소프트웨어(closed source)’로 올 4분기 오픈소스(open source) 코드로 옮겨질 예정이다.

아르도이노 책임자는 또한 "VPN 앱 추가가 이미 로드맵에 있다"라고 밝혔다.

홀펀치의 마티어스 버스(Mathias Buus) 최고경영자는 “대부분의 화상통화 앱처럼 단일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홀펀치는 동료들이 서로를 발견할 수 있는 오픈 네트워크”라고 덧붙였다. 

홀펀치는 블록체인에 의존하지 않으며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결제 프로토콜인 API를 사용한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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