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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루나 상폐 관련 "수수료 문제 등 일부 의혹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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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루나 상폐 관련 "수수료 문제 등 일부 의혹 사실무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5.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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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루나 상장폐지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업비트는 루나(LUNA)의 유통량 및 가격의 급격한 변동 사건에 대응하여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사실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의혹이 나오자 거래소는 공지를 통해 이에 대해 반박했다.

수수료 수입을 위해 루나 입출금 및 거래를 중지하지 않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업비트는 "입출금을 중단하지 않은 것은 글로벌 시장 가격과의 괴리 발생 등 시장 왜곡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하고 수수료 수익만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면 (애초에) 루나를 BTC마켓뿐 아니라 거래량이 높은 원화마켓에서도 지원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료=업비트) 업비트 및 국내 주요 거래소, 바이낸스 입출금 상황 별 루나 시세 (업비트 및 바이낸스의 경우 원화 환산가).

공지에 따르면 입출금을 사전에 중단한 타 거래소의 경우 글로벌 시세에 비해 1만배 이상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시장 왜곡이 크게 발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테라폼랩스 측에서 거래정지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는 "루나 사건 발생으로 투자자 피해 최소화 조치를 테라폼랩스 측에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 외에도 어떠한 연락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즉, 루나 입출금 및 거래지원 중단은 재단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조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 두나무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루나 거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분명히 했다. 발표에 따르면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4월 20일 루나 2000만 개를 취득했다. 루나의 업비트 BTC마켓 거래 지원은 이로부터 1년 3개월 후인 2019년 7월 26일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루나를 전량 처분한 날은 2021년 2월 19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업비트)

이와 관련 업비트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루나를 매각할 당시 루나의 시세는 0.000113BTC였다. 루나의 가격이 가장 높았던 가격은 2022년 3월 10일 0.002576BTC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루나를 매각한 시세보다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라며 "또한 루나를 처분한 시점은 (테라 이슈가 발생한) 현재로부터 약 1년 3개월 전이다. 이번 사건에 따른 루나 폭락을 회피하고자 루나를 전량 매도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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