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라의 루나(LUNA)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된다.
13일 공지에 따르면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오는 20일 12:00(KST) BTC마켓에서 LUNA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루나는 디지털 자산 LUNA의 유통량 조절 알고리즘을 통해 UST(TerraUSD)를 1달러 가치에 연동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업비트 측은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 현재 이같은 연동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공지에 따르면 Luna 및 UST의 가격 변동 및 알고리즘의 작동 여부를 모니터링 해 온 업비트는 상기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Luna의 급격한 유통량 및 시세 변동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앞서 지난 11일 Luna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루나의 유의종목 지정 이후로도 현재까지 급격한 Luna 유통량 증가 및 가격 변동이 지속되고 있고, UST 연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한편, 프로젝트의 사업진행 상황에 있어서 UST 연동 작업 등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거래소는 판단했다.
업비트는 "여러 해외 거래소에서 Luna 페어가 거래지원 종료되고 있는 상황으로 급격한 시세변동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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