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이더리움 개발자 “지분증명 전환, 6월까지 완성 못해”
상태바
이더리움 개발자 “지분증명 전환, 6월까지 완성 못해”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2.04.14 16: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을 연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가 6월까지 해당 업그레이드를 마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확실한 날짜는 없지만, 몇 달 후에는 완성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미국 시각) 크립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팀 베이코의 발언은 한 이더리움 채굴자가 트윗으로 "(채굴이 필요없는) 지분증명으로 전환되면 채굴자들은 대책없이 방치되는가"라고 물은 것에 대한 대답으로 나왔다.  

그는 “이 시점에서 채굴장비에 더 이상 투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 머지(The Merge)’로 알려진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은 올 5월이나 6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이더리움 전환은 팀 베이코가 밝힌 ‘6월 후 몇 달’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채굴자들을 위한 레딧 포럼에서 ‘머지(merge) 테스트넷 내 코드를 검토하고 노드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힌 한 채굴 풀(pool) 운영자는 "2023년까지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는 "이더리움 채굴 커뮤니티에서 지분증명은 지난 몇 년 동안 항상 ‘거의 다 됐다’고 들어 왔지만 이번에는 진실로 끝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캐나다 기반 채굴업체인 허트8(Hut8)의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이 실제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지분증명 전환은 여전히 요원한 문제"라며 "왜냐하면 이것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거버넌스(governance)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