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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8000달러 극복하기 어려워… 후퇴 조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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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8000달러 극복하기 어려워… 후퇴 조짐 포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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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14일 간 30% 가까이 오른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0일(미국 시각) 4만8000달러를 뚫지 못하고 좌절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올 들어 계속해서 저항점으로 작용했던 4만7000달러대를 지지선으로 고수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 및 트레이딩뷰(Cointelegraph Markets Pro and 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8000달러를 ‘극복’하기 힘들어 보이며 ‘후퇴’의 조짐이 포착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출처=TradingView) BTC/USD 1시간 캔들 차트(Bitstamp).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현 지지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을 지켜보면서 상승세를 위협할 가격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인기있는 비트코인 거래자인 크립토에드(Crypto Ed)는 "더 큰 하락이 발생할 경우, 올 개장가인 4만6200달러 미만인 4만5000달러를 반등의 주요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만 달러를 향해 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지수’는 1주일도 안 돼 극도의 공포를 나타내는 22/100에서 한 때 ‘탐욕’을 뜻하는 60/100 를 기록해 지난 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 기록은 30일 오전 동안 조금씩 떨어져 정오 기준으로 ‘중립’ 영역인 56/100을 기록했다. 
 

(출처=Alternative.me) Crypto Fear & Greed Index(스크린샷). 

비트코인 감정지수를 분석하면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이 과열된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위해 위험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거시적 경제 환경을 참고해야 한다. 

지난 4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0에 가까운 금리는 위험자산에 ‘유익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러나 금 시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지 않지만, 머티리얼 사이언티스트(Material Scientist)로 불리는 온체인 분석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의 설립자는 비트멕스(BitMEX)의 전 CEO인 아서 헤이스의 분석을 인용해 "금 선물 실물인수도가 기능 장애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서 헤이스 전 최고경영자는 "주요 법정통화의 저축이 ‘쓸모없는 일’로 밝혀지게 되면 금값이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만약 금 가격이 1만달러 이상을 기록한다면 글로벌 자산시장에 큰 심리적 충격을 줄 것이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실질 수익률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경화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천문학적 수준으로 입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화는 한 국가의 통화가 실질적으로 금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경우를 뜻한다. 

아서 헤이스는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과 주식이나 명목 이자율 같은 전통적인 위험 혹은 안전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깨는 정신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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