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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기반' 암호화폐 시가총액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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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기반' 암호화폐 시가총액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3.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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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팍스골드(PAXG), 테더골드(XAUT) 등 금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올 들어 60% 증가,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리서치업체인 아케인리서치의 최근 주간 보고서는 "올해 금값에 가치가 고정되어 있는 금본위 암호화폐 자산의 안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해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10억달러, 약 1조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아케인리서치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불안에 대한 대비로 투자를 다양화하면서 비롯됐다. 이 중 팍스골드는 아래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올 들어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다. 
 

(출처=TradingView) XAU/USD 대 BTC/USD 일일 가격 차트.

현재 팍스골드의 시가총액은 YTD가 85% 증가해 약 6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테더골드는 9.20%의 성장을 보여 2억11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기반 투자 플랫폼인 VNX의 알렉산더 트카첸코(Alexander Tkachenko)는 "최근의 경제적 불안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었으며 금본위 암호화폐의 투자는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규제된 디지털자산을 채택하려고 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트카첸코 대표에 따르면 "모든 금본위 암호화폐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실물 금과 연계돼 있고 금 보유량을 입증할 수 있는 ‘안전한 암호화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팍스골드의 발행사인 팍소스(Paxos)는 뉴욕주 금융서비스부(NYDFS)가 규제하는 뉴욕주 차트 신탁회사이며 유통 중인 개별의 팍스골드는 100% 금 1온스에 연동된다. 반면에 테더골드는 미국 안팎의 어느 관할구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규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금과 연동된다는 주장도 규제당국이 조사하거나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 자체의 가격은 2020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2050달러를 기록해 올 초부터 현재까지 약 14% 성장을 보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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