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조 바이든 美대통령, 사상 최초 '가상자산 행정명령' 서명
상태바
조 바이든 美대통령, 사상 최초 '가상자산 행정명령' 서명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3.10 1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뜨거운 주제이자 오랜 기다림이었던 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행정명령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미국인들을 위한 암호화폐의 지원방법, 위험완화의 필요성, 규제기관의 주요 과제 등이 수록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의 책임있는 개발을 보장에 대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라는 제목의 팩트시트(FACT SHEET)는 이번 행정명령의 주요내용을 소비자 보호, 금융안정성, 국가안보 및 기후위험 해결에 대한 미국 정부전체(Whole-of-Government)의 전략적 개요로 압축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문서에서 미국 정부가 지난 몇 년동안의 암호화폐 성장을 인식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성장이 미국 정부와 국가, 미국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전체적 윤곽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팩트시트에는 무엇보다도 미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소비자와 기업, 광범위한 금융시스템 및 기후에 대한 위험을 완화하면서 혁신을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어 이번 행정 명령은 미국이 국가 정책으로써 집중해야 할 6가지 주요 우선순위로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금융 안정성, 불법 금융, 세계 금융시스템 및 경제적 경쟁력에서의 미국 리더십,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보장하는 포용적 금융, 책임 있는 혁신 등을 강조했다. 

또한 팩트시트에는 이미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정책을 시행하거나 진행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미국의 CBDC 탐색 가능성’ 역시 제시돼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돼 있다. 또한 이 명령은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CBDC에 대한 연구, 개발 및 평가 노력을 계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이 문서는 미국 행정부가 각 기관 및 미국의회와 협력을 유지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고 책임있는 혁신을 이끄는 실행가능한 정책을 제공할 것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 행정명령 발표 후 몇 시간 만에 13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운용자산 820억달러의 거대 투자회사 밴에크(VanEck)의 전략 총괄 이사인 가버 거백스(Gabor Gurbacs)도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 대해 “주로 연구와 감독 촉진에 대해 언급했지만 미국 국가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혁신과 전략적 리더십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암호화폐산업에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사, 써클(Circle)의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대표 및 공동 창립자는 여기에 대해 미국정부의 1996년과 1997년 상용 인터넷의 중요성을 인지한 당시 명령과 비교하면서 ‘암호화폐업계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평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