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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스라엘서 모든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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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스라엘서 모든 활동 중단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2.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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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스라엘 금융 규제 기관의 허가(licensing) 관련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에서의 서비스 제공, 운영 등에 대한 모든 활동과 마케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제신문 글로브(Globes)를 인용한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자본시장국(Capital Markets Authority)은 바이낸스 측에 이스라엘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운영 허가증 등에 대한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의 암호화폐 관련 회사 라이선스 담당 규제기관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스라엘 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는 라이선스 문제에 대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에서의 마케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낸스 웹사이트에는 이스라엘 화폐 세켈(shekel)이 지워진 상태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이스라엘의 셰켈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그러나 매체 보도 당시 웹사이트에서 이스라엘 거래소의 구직 광고는 여전히 게재 중이었다. 

한편 지난해 7월 바이낸스의 CEO 겸 설립자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바이낸스는 거래소 설립 시 각 국가의 현지 규제기관과 협력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거래소는 여전히 여러 국가들의 경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는 현재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독일, 영국, 케이맨 제도, 태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는 규제적 조사를 받는 중이며 기타 다른 국가들은 ‘바이낸스 불법 운영’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약 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이스라엘은 디지털 자산의 도입에 적절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아이작 헤르조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선서시 기념 NFT를 받았으며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약 5년 동안 디지털 셰켈 도입을 모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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