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펀드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이하 TGV)’가 NFT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시리즈B 라운드에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와 함께 TGV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더샌드박스는 NFT계의 마인크래프트로 불리는 오픈형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가상의 부동산인 랜드(LAND)를 구매하여 자기 자신만의 인터렉티브한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랜드(LAND) 구매거래는 NFT(유틸리티 토큰, 특정 플랫폼 안에서 만들어지는 암호화폐)인 샌드(SAND)를 활용한다. 올해 랜드(LAND) 구매자수는 지난해 대비 5배 넘게 성장하였고 약 50만개의 지갑 계정이 연동되어 있다. 현재 샌드(SAND) 토큰은 전세계 블록체인 기반 NFT게임 분야에서 탑3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약 15조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하는 시리즈B 라운드 펀딩으로 TGV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월 NFT기반 판타지 축구게임 소레어(Sorare) 에 약 8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주도하는 등 최근 NFT기반 게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TGV의 더샌드박스 투자는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투자가 블로코어의 리드에 의해 이루어졌다. 더샌드박스의 초기 투자자였던 블로코어는 TGV 펀드의 공동창업자이자 파트너로서,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 추가 투자도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었다.
블로코어 임형철 대표는 “샌드박스가 글로벌 TOP3수준으로 성장하여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우리도 TGV를 통한 후속투자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며 “샌드박스에 최초 투자를 결정하였을 당시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봤다. 가상의 부동산 위에 새로운 게임과 소셜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과 Play to Earn 패러다임이 게임유저들에게 보상을 제시하여 새로운 디지털 직업들이 나타날 수 있는 매우 파워풀한 컨셉이라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TGV펀드의 공동창업자인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더샌드박스가 글로벌 3위권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한 가운데, 우리도 TGV를 통해 후속 투자를 이어가게 되어 고무적이다. 또다른 더샌드박스가 나올 수 있도록 NFT기반 생태계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더샌드박스에 최초 투자를 결정했을 때부터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새로운 소셜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과 P2E(Play to Earn) 패러다임이 새로운 디지털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더샌드박스가 구축해갈 메타버스 기반 게임의 확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로코어는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로서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여 개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더샌드박스(The SandBox), 위믹스(Wemix), 클레이튼(Klaytn), 플레이댑(PlayDapp), 밀크(Mil.k) 등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 상장기업, 해외투자 등의 분야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TGV펀드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세계 최초의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 펀드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TGV)'로 국내 블로코어의 임형철대표를 비롯해 애니모카 브랜즈의 Yat Siu회장, 실리콘밸리, 해외유명 엔젤투자자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기업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1억달러 규모의 TGV 4 플러스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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