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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업비트, 해외법인 우회상장으로 '세력' 이익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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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업비트, 해외법인 우회상장으로 '세력' 이익 줬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10.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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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해외 법인을 통하여 특정 세력에 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업비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상장되어 있던 몇몇 암호화폐가 지난해 2~8월 국내 업비트에 상장하자마자 반짝 급등했다"며 "작전 세력이 고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밝힌 코인은 밀크(MLK), 디카르고(DKA), 톤(TON) 등이다. 해당 코인은 모두 국내 업체가 ICO(암호화폐 공개)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종목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1일 상장된 밀크는 상장가 1620원에서 2620원까지 치솟았다. 또한 디카르고, 톤 등 다른 암호화폐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해 7월 14일 상장한 톤과, 약 한 달 뒤인 8월 25일 상장한 디카르고도 상장 직후 크게 치솟았다가 하락했다.

윤 의원은 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달 17일 업비트에 대한 신고를 수리한다고 발표한 즉시 고객 확인 의무를 이행해야 했는데 이달 6일까지로 유예했다면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해당 국가의 인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거래지원은 각 거래소의 정책을 따르고 있어 우회상장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고객확인제도는 특금법에 따라 신고 수리된 모든 사업자가 이행해야 하는 의무로 이미 알려져 있으며, 업비트는 고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예고만 한 것일 뿐 수리증을 받지 못해 구체적인 일정을 안내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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