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06 (금)

금융계 회계책임자 70% "비트코인 추이 지켜보고 있다"
상태바
금융계 회계책임자 70% "비트코인 추이 지켜보고 있다"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2.17 1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 "올해 비트코인 투자 계획"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금융계 회계 총괄책임자(CFO) 70% 이상이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하기 전 비트코인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CFO 중 5%는 2021년 비트코인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4년에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였다.

가트너(Gartner)가 실시한 이번 설문은 테슬라가 보유 자산의 8%(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상황에서 진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또한 미국 시간으로 2월 16일 비트코인에 6억 달러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

50명의 CFO를 포함 응답자 77명의 반응은 업계에 따라 달랐다. 기술 분야의 CFO는 비트코인 투자에 적극적이었는데, 응답자 50%는 향후 기업이 비트코인에 투자를 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응답했으며, 기업의 규모에 따른 응답의 차이는 없었다.

응답자 대부분(84%)은 비트코인의 휘발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세를 보면서 경우에 따라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70% 이상은 다른 투자자의 비트코인 활동에 대해 알고 싶다고 응답했다. 거의 같은 숫자의 응답자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규제기관이 알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밴트(Alexander Bant) 가트너 연구분과 대표는 “기억할 사실이 있다. 현재 암호자산이 초기단계라는 것이다. 금융 임원의 역할은 기업의 회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 따라서 알지 못하는 분야에 투자를 감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 외 비트코인 투자를 제한하는 요소로 위험 혐오(39%), 암호자산이 결제 또는 교환수단으로 느리게 채택되는 현실(38%), 이해의 부족(30%), 사이버 위험(25%) 그리고 복잡한 회계 처리를 들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의 적다는 점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기업 투자가 비트코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할 필요는 있다. 2020년 후반기, S&P 글로벌 등록 기업 중 금융, 유틸리티 분야를 제외했을 때, 기업은 2조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의 2배 넘는 숫자로,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기업 ARK 인베스트는 이달 초, “S&P 500기업이 현금보유고 중 1%만 비트코인에 투자를 해도, 비트코인은 9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RK는 10%를 투자할 경우, 4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한편 Gartner의 2018년 설문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인지하는 CIO는 66%에 지나지 않았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