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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암호화폐 시장에서 후퇴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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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암호화폐 시장에서 후퇴하는 까닭?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1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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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암호화폐 시장에 봄날이 오나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조용히 후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시장이 가짜 뉴스나 당국의 규제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듯 보이기도 했지만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자산이 부상하는 것을 도모하는 때가 있었다. 2017년 암호화폐 산업이 역사상 최고의 강세시장을 누렸을 시기에 많은 주류 금융 회사들이 시류에 편승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바클래이 뱅크 등의 회사들이 회사 내 암호화폐 부서를 구축했으며 이러한 동향은 금융 산업 내에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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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거래 데스크 계획

골드만삭스는 월스트리트 회사 중 비트코인 선물에 관심을 보인 첫 회사였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항간에 들리기도 했다.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갤럭시 디지털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스터디언 회사 비트고 홀딩스에 5700만 달러 가치의 시리즈 B 투자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뒤에도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출시 이후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티그룹
뉴욕에 소재한 시티그룹 또한 자산 관리 회사 및 헤지 펀드가 암호화폐에 투자를 할 때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것을 돕는 암호화폐 기반 상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자산 영수증(Digital Asset Receipt)으로 알려진 이 상품은 암호화폐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혁신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수준의 합리성 및 신뢰를 제공하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바클레이와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
영국 런던에 소재한 영국 은행 바클레이에 대해 말해보자. 바클레이는 암호화폐가 한창 인기가 있을 시기에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크리스 타이러(Chris Tyrer) 혹은 매튜 좁 두발(Matthieu Jobbe Duval) 등과 같은 디지털 자산 부서를 지도할 에너지 거래자들을 고용했다.

이 두 사람 모두 은행이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했을 때 조언을 하는 역할을 했다. 암호화폐 거래 전담 데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타이러는 2018년 초 그만뒀으며 두발은 아직 회사에 남아있다. 타이러가 그만뒀지만 바클레이는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 관련 소문을 부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언론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후퇴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장이 불황이며 다른 하나는 규제 프레임워크 부족이다. 첫 번째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2018년은 암호화폐 시장에게 파란만장한 한 해였다. 7천억 달러 가치가 사라졌으니 말이다.

암호화폐 기반 회사들은 약세 시장에 대해 규모가 축소되거나 문을 닫고 채굴 기기 제조업체들은 날마다 수익을 잃는 등 쓴맛을 보고 있다. 규제에 대해서는 특정 규제 프레임워크가 부족해 금융 산업의 큰 손들이 발을 내딛기를 꺼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9년은 암호화폐 산업에 봄날이 왔으면 한다. 암호화폐 규제도 더 분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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