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증권거래감독청과 프랑스 중앙은행이 케플러(KeplerK)가 담배 소매점과 협력을 체결하여 비트코인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하여 월요일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규제청은 이에 “케플러(KEPLERK)라는 이름을 내걸고 50,000유로의 자본으로 시작하는 이 계획은 프랑스나 주변 국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이는 이 계획이 실현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규제청의 주된 우려는 페이세이프비트(PAYSAFEBIT)나 케플러(KeplerK)가 거래를 커버할 만한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지의 여부이다. 이러한 소매점 경로가 아니어도 비트코인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른 경로로도 얼마든지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소매점은 거래를 할 때 많은 돈을 가지고 거래를 해야 할 경우 이를 감당해낼 수 없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암호화폐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위험성도 단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케플러(KeplerK)는 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직접 거래와 더불어 코인베이스와 같은 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과정은 간단한데, 구매자가 유로 현금이나 체크, 신용카드로 돈을 지불하면 티켓을 받아 그것을 케플러(KeplerK)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AMF는“사람들은 케플러(KeplerK)를 완전 다른 회사인 Kepler Cheuvreux와 혼동할 수 있다.” 는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 비트코인이 판매될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나아가 AMF는 이미 몇몇 암호화폐 투자 웹사이트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전례가 있다. 이는 프랑스가 블록체인 및 ICO 발전의 중심지로 앞장서려는 움직임에 반대되는 것이다.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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