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유럽연합(EU)의 증권 감시 기구인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투자 상품에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시킬 가능성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SMA의 의견 요청은 양도성증권집합투자사업(UCITS)에 적합한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의 가치는 12조 유로에 달한다. 조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범위를 뛰어넘어 암호화폐에 대한 방대한 시장을 열어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U의 UCITS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승인하면 12조 유로 시장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이 더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블랙록(BlackRock)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같은 주요 플레이어들이 관리하는 펀드가 이미 올해 초부터 약 180억 달러를 유치하여 2024년 1분기 비트코인 랠리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승인은 보장되지 않으며, ESMA는 오는 8월 7일까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관점과 통찰력을 수집하기 위해 의견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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