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와 국채 금리 하락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0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46% 하락한 8762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85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노동부로부터 나온 고용지표 둔화 신호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10일 오전 7시 8800만원선까지 상승하다 현재 3%가량의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면서 가격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반대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고용 약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가상자산 투자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1포인트 오른 6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클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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