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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24% 월소득 400만원 이상… 20%는 2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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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24% 월소득 400만원 이상… 20%는 200만원 미만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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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뉴스1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임금 근로자 4명 중 1명꼴로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임금 근로자는 지난해 상반기(2150만6000명)에 비해 28만8000명 늘어난 2179만4000명이었다.

이들 중 400만원 이상 월급자와 300만~400만원 월급자의 비중은 각각 24%, 21.3%였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9%포인트(p), 1.8%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다른 구간의 월급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 100만원 미만 월급자 비중은 9.1%로 0.3%p 떨어졌다. 100만~200만원 월급자 비중은 11.9%로 4%p 하락했다.

200만~300만원 월급자 비중 역시 1.4%p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임금 근로자가 399만9000명으로 가장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상위 월급자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제조업에서 400만원 이상 월급자의 비중은 32.9%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2%p나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 시간이 길고 상용직 비중이 높은 제조업에서 임금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통계청 제공)/뉴스1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통계청 제공)/뉴스1

아울러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나 금융 및 보험업에서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이들의 비중은 각각 46.5%, 46.2%를 차지해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두 분야에서 월 4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7%p, 5.1%p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이들은 9.4%에 불과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18.8%에 그쳤다.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는 올해 상반기 2843만2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807만8000명)에 비해 35만4000명이 늘었다.

취업자가 15~29세에서는 13만7000명, 30~49세에서는 7000명이 줄었으나 50세 이상에서는 49만7000명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를 보면 음식점업 종사자가 163만1000명(5.7%)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만4000명이 늘었다.

주간에 어르신을 돌보는 등의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종사자가 143만6000명(5%), 작물재배업 종사자가 137만3000명(4.8%)으로 음식점업 종사자 다음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음식점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은 편이었다.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경영관련사무원이 240만8000명(8.5%)으로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기록했다.

매장판매종사자가 162만5000명(5.7%), 작물재배종사자가 131만3000명(4.6%)으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통계청 제공)/뉴스1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통계청 제공)/뉴스1

전공계열별로 보면 교육 분야 전공자와 보건 분야 전공자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비중이 높았다.

교육 전공자의 53.3%가 교육 서비스업에 취업했으며 보건 전공자의 62.6%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이 밖에 예술이나 인문학 전공자 중에는 교육 서비스업으로 진출하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경영 및 행정·법학 전공자 중에는 도매 및 소매업으로 진출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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