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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항선에 막혔지만… "거시 경제 환경, 비트코인에 유리" 분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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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항선에 막혔지만… "거시 경제 환경, 비트코인에 유리" 분석 나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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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3만1,000달러를 거의 돌파한 후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갔다고 12일(현지 시각)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창립자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의 급등과 급락은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신중하게 설계된 매수 및 매도 벽에 의해 주도되었다"라며 "소비자 물가 지수(CPI) 데이터에 대한 비트코인의 조용한 반응은 비트코인이 이미 경제 지표에 가격을 반영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가 시장 변동성이 높고 낮은 시기를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인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는 CPI 데이터 발표 직전인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했다. 그러나 변동성을 예상하고 설정된 매수 및 매도 벽이 예상 가격 변동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면서 이러한 급등은 단기간에 그쳤다.

이러한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알레만은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CPI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포지셔닝할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자본 유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동력이 멈출 수 있다는 신호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흥미로운 점은 거시 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6월 연간 CPI 인플레이션이 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1%를 소폭 밑돌고, 핵심 CPI 인플레이션이 4.8%를 기록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보다 온화한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2개월래 최저치인 101.16을 기록한 미국 달러 인덱스(DXY)와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더 높은 상승에 필요한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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