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해 11월 FTX가 붕괴한 후 제기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할 방법을 찾았다고 16일(현지 시각) 유투데이가 블룸버그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제부터 바이낸스는 투자자가 플랫폼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담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때 자산을 콜드 월렛에 저장하는 바이낸스 커스터디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콜드 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레버리지 거래를 뒷받침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화폐가 안전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상기시켰다. 거래가 완료되면 코인의 잠금이 해제되고 고객은 다시 코인에 액세스할 수 있다.
작년에 출시된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리투아니아에 등록되어 있다.
앞서 FTX와 함께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가 붕괴하고 지급 불능이 되자 바이낸스까지 지급 불능 상태로 몰렸다.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자금이 오용될 것이 두려워 바이낸스 및 기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대거 인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수십억 개의 암호화폐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바이낸스 거래소의 창펑 자오 CEO는 이를 정상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그는 루나(LUNA) 토큰이 폭락했을 때 인출액이 훨씬 더 컸다고도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