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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기반 USDN, 가격 조작 의혹으로 0.82달러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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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기반 USDN, 가격 조작 의혹으로 0.82달러까지 하락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2.04.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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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웨이브(Waves)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뉴트리노 달러(USDN) ‘미래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4일(미국시각) USDN의 1달러 페깅이 깨졌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뉴트리노(Neutrino) 프로토콜을 통해 발행되는 USDN이 4일 0.822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시가 총액도 8억 242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최고치인 9억 6025만 달러에서 14% 하락했다.

보도에서 코인텔레그래프는 특히 이번 하락은 뉴트리노가 ‘초과담보화(over-collateralization)’을 통해 1달러 페그를 지원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점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초과담보화는 실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보다 더 많은 양의 코인을 담보로 보관해 1달러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말이다. 

웨이브(Waves)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웨이브의 가격이 최근 5일 동안 35% 이상 하락했지만 뉴트리노 스마트 계약(Neutrino Smart Contract)에 보관된 담보 자산 지원율은2.62로 USDN의 달러 페그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 

한편, 웨이브의 가격은 지난 달 31일 64달러 부근에서 4일 47달러까지 떨어졌다. 모멘텀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가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과매수’ 영역인 70을 웃돌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출처=CoinMarketCap) 지난 24시간 동안의 뉴트리노 달러 가격 실적. 

그러나, 익명의 분석가는 "웨이브가 지난 두 달 동안 가격을 인위적으로 750% 펌핑했기 때문에 ‘대량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의 주장에 따르면 웨이브는 Vires.Finance라는 대출 플랫폼에서 USDN을 담보로 USD 코인(USDC)을 빌렸으며 수익금으로 웨이브를 구매했고 이를 다시 USDN으로 변환해 더 많은 USDC를 빌리기 위해 Vires.Finance 에 이를 재배포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 

분석가는 또한 이에 따른 웨이브의 가격 하락이 USDN의 ‘파산’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웨이브의 설립자 사샤 이바노프(Sasha Ivanov)는 3일 ‘몇 백만 달러를 빌려 하루 거래량 10억 달러가 넘는 시장을 움직일 수 없다’면서 ‘가격 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서 FTX의 샘 뱅크먼-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가 웨이브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잡았다고 비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관점에서 웨이브는 40달러 안팎의 20일 지수 이동 평균과 42.50달러 부근의 0.382 Fib 라인을 지켜낸다면 강세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그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는 30달러까지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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