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세연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와 아르고 재단이 아랍에미리트의 시드(SEED) 그룹과 함께 공공기관·대형 사업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블로코는 아르고 재단, 시드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석유 산업 기반에서 지식 산업 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UAE 비전 2021’과 ‘사우디 비전 2030’에 참여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아르고재단은 블로코가 개발을 주도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인 아르고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시드 그룹은 세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산하 기업으로 다국적 기업과 협력해 성공적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들은 수준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 확장성을 모두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대형 사업체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나 차량 주기 관리, 식품 안전·유통망 관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검증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블로코는 지난 5년간 삼성과 현대를 포함해 총 2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르고 기반의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IT 통합, 구축·설계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원범 블로코 CEO는 “시드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두바이’나 ‘두바이 미래 재단’ 현실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개발한 고도화된 인증 솔루션·컨센서스 알고리즘, 저전력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규모 사업 진행을 위해 전담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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