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측면에서 미국 상위 9위 은행 PNC 뱅크가 리플의 기업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가입했다. 자산규모가 3천8백억 달러에 이르는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 그룹이 블록체인 상에서 근거리 송금 서비스를 도모하기 위해 은행, 결제회사, 송금 운송업자 및 운영자 등 100 여개 기업을 보유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PNC는 지점 수에서 미국 상위 5위 은행이며 ATM 기기 수에서 상위 4위 기업이기도 하다. PNC는 미국 19개 주에서 소매업자, 소비자 금융 및 기업 금융 등을 포함해 8백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PNC는 동부에 있는 주에 소재한 고객사들에게 소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미국 전역에 걸친 기업 및 기관 금융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플은 공식 문서를 통해 “리플의 기술은 각 은행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PNC의 상업 고객사들이 실시간으로 해외 은행과 결제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 예로서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비즈니스 거래의 한 상업 고객사는 영국 바이어로부터 실시간 결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객 혹은 비즈니스 오너들은 회전 자금 및 계좌 관리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 거래에서 실시간 유동성을 위해 XRP를 사용하는 또 다른 리플의 상품인 xRapid는 상대적으로 도입이 적게 된 편이다. 웨스턴 유니언이 현금 송금을 위해 XRP 기반 상품을 활용하고 있는 반면에 xRapid의 상업적 적용은 한 달 후 시작될 것이라고 리플의 APAC 및 중동 지역 규제 총괄 사가르 사르브하이 (Sagar Sarbhai)가 밝혔다.
사르브하이는 “다음 달 즘이면 여러분이 새로운 상품 출시라는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돼 나는 아주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Brad Garlinghouse)는 2019년 말까지 수십 개의 은행들이 XRP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