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랩스에 20억 달러 규모의 벌금 부과를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이날 엑스(X) 게시글에서 "SEC가 26일까지 봉인되는 비공개 신청 서류에서 리플에 20억 달러의 벌금과 패널티를 부과할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알데로티는 "SEC는 법을 충실히 적용하기보다는 리플과 업계 전체를 처벌하고 위협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법원이 구제 조치 단계를 공정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오는 4월 SEC의 요청에 대응하는 답변을 제출할 계획이지만, SEC는 허위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설계된 진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EC와 리플의 민사 사건은 2020년에 SEC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미국 지방 판사 로버드 셸비(Robert Shelby)는 댑박스와 관련된 소송에서 "SEC가 심각한 권력 남용을 한 책임이 있다"라고 판결하며 SEC에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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