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 그리고 비트코인 캐시의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20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인베이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보낸 3개의 서한을 통해 거래소가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월별 현금 결제 선물 계약을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서한에서 해당 상품이 CFTC 규정에 따른 자체 인증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로를 활용하면 해당 상품들은 상품거래소법 및 CFTC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돼 CFTC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세 가지 암호화폐 모두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품으로 인정한 비트코인에서 유래했다는 점이다.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증권' 라벨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분류가 일치하는 3개의 자산을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X를 통해 "SEC가 '상품 선물'과 '증권 선물'로 분류되는 것에 반대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에는 이를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코인베이스의 선택은 전략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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