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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FOMC 앞두고 관망… 반감기 '위험 존'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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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FOMC 앞두고 관망… 반감기 '위험 존' 인지해야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4.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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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주말 새 크게 하락한 후 9600~99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20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4시 25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3% 하락한 961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59% 떨어진 6만4469달러다.

주식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도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 5.25~5.5%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 후 내놓을 메시지가 관건이다. 파월 의장은 현 물가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금리 정책을 예측할 수 있는 힌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더 몰릴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 '위험 존'에 진입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위험 존'이란 역사적으로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시기를 말한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반감기 후 수익 악화를 예상한 채굴자들이 미리 비트코인을 팔아두기 시작하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는 시기가 이 '위험 존'이다.

2016년 반감기 때는 반감기 14~28일 전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40% 떨어졌다. 2020년 반감기 때는 20% 하락했다.

다만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확실한 수요처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전 반감기보다는 하락 폭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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