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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법적 공방으로 씨름하는 바이낸스… "치명적 타격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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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법적 공방으로 씨름하는 바이낸스… "치명적 타격 입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3.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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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법적 문제와 계속해서 씨름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바이낸스US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크리스토퍼 블로젯(Christopher Blodgett)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기된 소송으로 이미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수익이 붕괴되면서 바이낸스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SEC는 최근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 관리에 대한 정보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다며 증거개시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법원의 개입을 요청했다. SEC 조사의 핵심은 바이낸스의 미국 이외 지역 직원들이 바이낸스US 고객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지했는지 여부다.

SEC는 "바이낸스US가 고객 자산에 대한 개인 키 또는 기타 접근 형태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US는 보고서를 통해 SEC의 주장에 반박하며 "규제기관의 매우 광범위한 정보 요청에 따랐다"며 신속한 조사 절차를 종료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항소법원은 바이낸스를 대상으로 투자자들이 주도한 집단 소송을 기각한 지방법원의 판결을 뒤집었다. 지난 2020년 4월 체이스 윌리엄스(Chase Williams)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투자자들을 대표하여 소송을 제기하며 바이낸스가 증권 거래소나 중개인으로 등록되지 않고 증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소송을 통해 바이낸스와 체결한 계약을 취소하고자 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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