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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000달러 근접했지만… 지나친 낙관은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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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000달러 근접했지만… 지나친 낙관은 경고 신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3.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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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ETH) 가격이 4000 달러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파생 상품 데이터는 시장이 약간 과열됐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7일 오전 11시 5분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7일 전보다 11.63% 상승하여 3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900달러 대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파생 상품을 사용한 과도한 레버리지는 현재 상승 모멘텀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황소들은 현재 상승세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지난 5일에도 경험한 바 있지만, 지나친 낙관은 강제 청산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이클에서 4800달러라는 목표 가격이 실현 가능한지 예측하려면 먼저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는 비판과 FUD에 대처해야 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확장 가능하지 않다는 통상적인 해석은 레이어-2 솔루션을 통해 부분적으로 해결됐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의존성과 규제 명확성의 부족을 이더리움 상승 모멘텀을 저해하는 이유로 지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에 따르면, 소유자가 자신의 포지션을 스테이킹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라벨의 일부 변경을 제외하고는 대출과 매우 유사하게 보인다는 점에서 증권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5월 23일에 이루어질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결정은 이 논쟁을 해결할 수 있으며, 분석가들은 승인 확률을 50%에서 70%로 추정한다.

본질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에 대한 가장 큰 단기 위험은 파생 상품을 사용하는 트레이더들 사이의 과신에서 비롯된다. 이더리움 선물의 총 미결제약정은 6일 사상 최고치인 134억 달러에 도달하여 레버리지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나타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일반 현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수준에 대한 월별 계약 가격을 측정하는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점이다.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 2월 12일에 10%의 중립 임계값을 초과하여 최근에 23%에 도달했는데, 이는 롱 포지션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나타낸다. 이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연초 대비 68% 증가한 전문 트레이더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일일 변동성으로 인해 연쇄적인 청산 위험도 증가시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가격의 최근 상승세는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결정일을 12주 이상 앞둔 소매 및 전문 트레이더들의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4800달러 이상의 급등 지속 가능성은 의문이 제기된다"라고 진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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