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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 "바이낸스,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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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 "바이낸스,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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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법정화폐인 나이라의 유통 불안정을 이유로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올라예미 카르도소(Olayemi Cardoso)총재는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와 기타 정부 기관은 바이낸스를 의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기관을 통과하는 불법 흐름, 수상한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특정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바이낸스가 지난해 식별할 수 없는 사용자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이동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경우, 지난 1년 동안에만 확실하게 식별할 수 없는 출처와 사용자로부터 260억 달러가 나이지리아를 통과했다. 현재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 경찰, 국가안보보좌관(NSA) 사무실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들 간의 협력으로 많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나이지리아 대통령 고문인 오나누가(Bayo Onanuga)는 "나이지리아인들이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것은 비애국적"이라고 비난하며 바이낸스와 쿠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금지를 촉구한 바 있다.

오나누가는 엑스(X) 게시글에서 "해당 플랫폼들이 국가의 법정화폐인 나이라를 조작하여 외환 시장에서 화폐 가치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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