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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언 사용자, 암호화폐 100% 반환받는다… BTC 3배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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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언 사용자, 암호화폐 100% 반환받는다… BTC 3배 차익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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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자사의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제미니 언(Gemini Earn) 이용자에게 최소 11억 달러를 반환할 예정이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미니는 뉴욕주 금융서비스부(NYDFS)와 제네시스 파산 절차를 통해 제미니 언 프로그램의 이용자에게 최소 11억 달러를 반환하는 데 합의했다.

NYDFS의 애드리엔 A. 해리스(Adrienne A. Harris) 감독관은 이날 성명에서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최소 11억 달러를 반환하겠다는 제미니의 약속을 확보했다"라며 "또한 제미니는 여러 가지 규정 준수 실패에 대한 37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산 법원의 승인 이후 제미니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자산 100%를 돌려받게 된다. 자산의 97%는 약 두 달 내에 복구가 가능하며 나머지 잔액은 향후 12개월 내에 처리될 예정이다. 

제미니는 "승인된다면, 현재 가격으로 18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반환할 계획"이라며 "이는 제네시스가 2022년 11월 16일에 인출을 중단했을 때보다 7억 달러 더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자신의 엑스(X) 게시글에서 "합의에 따라 제미니 언 이용자들은 디지털 자산의 100%를 현물로 돌려받게 된다. 이는 엄청난 규모"라며 "당시 비트코인은 2만 달러였으나 현재는 6만1000달러이며, 이더리움 또한 당시 1500달러에서 현재 3300달러로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즉,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을 이용했을 때보다 3배 차익을 볼 수 있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리스에 따르면 제미니는 이같은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NYDFS의 추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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