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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800만원 터치… 3년전 전고점 '8200만원'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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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800만원 터치… 3년전 전고점 '8200만원' 넘을 수 있을까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4.02.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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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21년 11월9일 형성한 전고점 8270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7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47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3.5% 상승한 773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7000만원까지 하락하며 7000만원선 반납 위기를 맞았으나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급등세로 전환하며 이후 12시간 만에 10.5%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로 비트코인은 7820만원선까지 올랐는데, 비트코인이 7800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021년 11월15일 이후 처음이다.

2021년 11월 당시에는 비트코인이 9일 8270만원까지 상승하며 일명 '코인 불장'을 형성했던 시기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이전 '상승 사이클'의 비트코인 전고점 부근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같은 시간대 기준, 비트코인은 7820만원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전고점인 8270만원과는 450만원 차이다. 7820만원 기준,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6%가량 상승할 경우 전고점을 돌파한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거래량 급증이 꼽힌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32억달러(4조2610억원)으로 비트코인 ETF 출시 당일인 지난 1월11일 46억달러(6조1260억원)가량의 거래량 다음으로 큰 거래량이다.

비트코인은 오는 4월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여론이다. 비트코인의 공급이 감소할 경우 동일한 수요 아래, 이전보다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시장의 '대형 호재'로 해석한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강세장은 주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전후로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4월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데, 반감기를 앞두고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래에 있던 세 번째 반감기인 2020년 5월 당시에는 상승세로 전환한 뒤 다음 달인 6월부터 가격 조정을 거치다가 그해 10월부터 이듬해인 2021년 3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이달 내 큰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점도 이러한 요인 때문이다.

월봉 마감까지는 3일이 남았지만, 비트코인이 이달 월봉을 음봉으로 마감하기 위해서는 현 시세에서 3일 안에 32%가량 하락해야 한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시금 '비트코인의 1억설'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형성된 '코인 불장'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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