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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反암호화폐 입장 재확인…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 주도한 것만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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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反암호화폐 입장 재확인…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 주도한 것만 동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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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반(反)암호화폐 입장을 재확인했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CB 임원들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한 것에는 동의하지만, 순간의 주목으로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날 유럽중앙은행 시장 인프라 및 지불 부문의 총괄 감독 울리히 빈드자일(Ulrich Bindseil)과 위르겐 샤프(Jürgen Schaaf) 자문위원은 유럽중앙은행 공식 블로그에 '비트코인을 위한 ETF 승인 - 벌거벗은 황제의 새 옷'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었다는 것이 BTC 투자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부정하며, 그에 앞선 랠리가 '멈출 수 없는 승리의 증거'라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글에서는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는 여전히 제로"라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호황과 불황의 순환은 사회에 심각한 전망이다. 환경 피해와 미숙한 자들을 희생시키면서 궁극적으로 부를 재분배하는 등 부수적 피해도 엄청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ETF 승인의 기대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데 동의하지만 이는 순간의 화려함으로 끝날 수 있다며 "투기적 거품에서 '가격의 증거'는 없다. 대신, 투기적 거품의 재연되는 것은 비트코인 로비의 효과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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