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민의힘이 국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또한 4·10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중개와 상품 출시 허용을 추진한다고 서울경제가 20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가상자산 제도화' 방안을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허용된다면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해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는 물론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ETF 국내 증시 상장도 풀어준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우선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금융위원회를 설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금융위가 호응하지 않을 경우 자본시장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하루 전인 지난 19일, 국민의힘이 암호화폐 관련 총선 공약으로 가상자산거래소공개(IEO)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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