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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관, 범죄 현장서 발견한 '비트코인 81개' 빼돌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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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관, 범죄 현장서 발견한 '비트코인 81개' 빼돌린 혐의로 기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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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호주의 한 경찰관이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하드웨어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빼내 자신의 지갑으로 옮겼다는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국가부패방지위원회(NACC)는 연방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트레저(Trezor) 하드웨어 지갑 속 비트코인 81.62개를 자신의 소유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마약 급습 중 한 주택에서 하드웨어 지갑을 발견하고 이를 열어보기 위해 법원의 허가를 얻기까지 약 3주를 기다렸다. 이후 지갑에 접근한 결과, 비트코인은 들어있지 않았으며 급슥 직후에 비트코인을 자신의 바이낸스 지갑으로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웨어 지갑에는 2019년 급습 당시 30만 9,000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81.62개가 들어있었다. 이는 현재 시점에서는 약 420만 달러의 가치다.

사이버범죄대의 형사 경사 데온 악티피스(Deon Achtypis)에 따르면 도난당한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데 사용된 IP 주소를 조사한 결과, 암호화폐 추적 소프트웨어를 통해 휘틀리와 연결되는 링크를 발견했다.

그는 "암호화폐 이동에 경찰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휘틀리는 범죄 현장에서 하드웨어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가져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이전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트레저 지갑에서 도난당한 비트코인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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