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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로, 바이낸스 퇴출로 32% 폭락… 아라곤·멀티체인·바이도 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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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로, 바이낸스 퇴출로 32% 폭락… 아라곤·멀티체인·바이도 상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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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모네로를 포함하여 4개의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주요 프라이버시 암호화폐인 모네로(XMR)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가격이 최저치로 급락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바이낸스는 모네로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히며 이와 함께 아라곤(ANT), 멀티체인(MULTI), 바이(VAI)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제거되는 정확한 거래쌍은 ANT/BTC, ANT/USDT, MULTI/USDT, USDT/VAI, XMR/BNB, XMR/BTC, XMR/ETH, XMR/USDT다.

공지에 따르면 모네로를 포함한 4개 암호화폐는 오는 20일 오전 3시(UTC)부터 거래지원이 종료되며, 종료 시각 이후에는 모든 거래 주문이 자동으로 제거된다. 출금 지원은 오는 5월 20일까지다.

바이낸스는 해당 코인들을 상장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 △개발 활동의 수준과 질 △거래량 및 유동성 △공격으로부터의 네트워크 안전성 △비윤리적 및 사기 행위 또는 과실의 증거 △정기적인 실사 요청에 대한 대응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발표로 모네로가 빠르게 하락하여 가격을 크게 잃었다. 7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모네로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94% 폭락한 11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부 온라인 평론가들은 이번 상장 폐지가 모네로뿐만 아니라 결정을 내린 바이낸스에게도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존 브라운(John Brown)은 엑스(X)를 통해 "모네로가 상장 폐지 소식으로 크게 하락했다. 모네로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나는 이를 바이낸스의 느린 종말의 신호로 본다"라며 "이제 바이낸스는 규정을 매우 준수하기 때문에 더 이상 지원할 자산을 선택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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