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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충격' 회복한 비트코인, 1조2700억원 상당 옵션 만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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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충격' 회복한 비트코인, 1조2700억원 상당 옵션 만료 눈앞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4.02.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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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충격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부터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발언이 나오자 전일 5700만원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2일 국내 가상자산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5분 5911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GBTC로부터 강한 매도세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충격으로 지난달 23일 53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30일에는 5980만원에서 거래되며 6000만원선 재돌파를 시도했는데, 1일 새벽 연준으로부터 나온 매파적 발언에 5780만원까지 급락했다.

다만 GBTC의 매도세가 최근 둔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내 자체적인 악재는 어느 정도 해소했고, 이 같은 사실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가 1일 최초로 그레이스케일 GBTC보다 더 많이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1일 기준 미 증시에서 IBIT는 약 3억100만달러(약 4000억원), GBTC는 2억9000만달러(3850억원) 상당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9억6000만달러(1조27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된다.

비트코인 관련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잃는 가격대인 '맥스페인' 가격은 4만2000달러(약 5570만원)이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63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적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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