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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자금세탁→저택 구입' 시도한 중국인… 당국, 비트코인 6만개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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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자금세탁→저택 구입' 시도한 중국인… 당국, 비트코인 6만개 압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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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영국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자금을 세탁하고 3,000만 달러 규모의 저택을 구입하려고 시도하다가 붙잡혀 비트코인을 압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 시각) 영국의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영국 시민권을 취득한 중국인 A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에서 자행된 투자사기 계획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B의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채용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런던에서 비트코인으로 명품과 부동산 구매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수영장이 딸린 해프스테드의 침실 7개짜리 대저택도 포함됐다. 이 부동산은 3,00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으나 A가 자산의 출처를 설명하지 못하면서 구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당국은 A와 B가 빌린 집을 급습하여 2021년 당시 약 17억 달러에 해당하는 약 6만1,000 BTC가 담긴 다양한 장치를 압수했다. 사건 담당 검사는 재판에서 "A는 B가 저지른 사기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B를 위해 비트코인을 현금, 사치품, 부동산으로 전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는 2017년 10월부터 사우스워크 크라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B는 영국을 탈출하여 아직까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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