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개를 주제로 한 밈코인 프로젝트 플로키(Floki)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경고 이후 홍콩 기반 사용자의 스테이킹 프로그램 참여를 차단했다.
앞서 지난 26일 SFC는 플로키 및 토큰파이(TokenFi) 스테이킹 프로그램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며 2개 상품을 '의심스러운 투자 상품'으로 지정했다.
SFC에 따르면 플로키 및 토큰파이 스테이킹 프로그램은 연간 30%에서 100% 이상의 수익률을 약속했다. 그러나 기관은 "두 상품 모두 홍콩에서 공개 판매를 위한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너무 좋아 보이는 수익률을 주장하는 상품'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허용받지 않은 투자 상품은 증권선물관련 규정(SFC)에 따라 제한적이거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모든 투자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SFC 경고 이후 플로키 측은 홍콩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이 스테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9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플로키 측은 "스테이킹 프로젝트의 잠재적인 규제 문제를 명확히 하고 해결하기 위해 법률 자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사용자에게 가입 자격이 없음을 안내하기 위해 플로키 및 토큰파이 스테이킹 사이트에 경고를 표시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플로키는 "책임 있는 커뮤니티로서, 관련 규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홍콩 사용자들이 스테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이러한 조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홍콩 사용자들이 스테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서의 플로키 오프라인 마케팅은 지난해 12월 출시 전 이미 중단된 상태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