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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원코인 '자금 세탁 담당' 변호사에 10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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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원코인 '자금 세탁 담당' 변호사에 10년형 선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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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ikimedia Commons)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원코인(OneCoin) 폰지 사기와 관련하여 사건에서 자금 세탁을 담당한 변호사가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의 에드가르도 라모스(Edgardo Ramos) 판사는 원코인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세탁한 마크 스콧(Mark Scott) 변호사에게 10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2019년 11월 은행사기 및 자금세탁과 관련된 두 건의 중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선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검사들은 스콧에게 최소 17년의 형을 받도록 요구했지만, 그의 법무팀은 5년형만을 권고했다. 그는 선고 전 원코인 피해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은 '암호화폐 여왕'으로 알려진 원코인 공동 창시자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의 지시를 받고 원코인을 통해 자금을 세탁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그나토바는 2017년 10월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이그나토바와 함께 원코인을 공동 설립한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Karl Sebastian Greenwood)는 지난해 9월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피해자들에게 3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원코인의 전 수석 컴플라이언스 임원인 이리나 딜킨스카(Irinia Dilkinska)는 지난해 11월 두 건의 중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2월 선고될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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