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가 저작권 위반을 피하기 위해 CNN, 폭스(FOX) 및 타임(Time)을 포함한 주요 뉴스 매체들과 콘텐츠 라이선스를 논의 중이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뉴스, 비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거대 기업들과 거래를 맺고 더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탑재한 AI 챗봇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현재 CNN과 폭스의 텍스트, 비디오 및 이미지에 대한 라이선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는 최근 뉴욕타임스와 저작권 관련 소송에 직면한 후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뉴욕타임스는 자사의 웹사이트가 위키피디아와 미국 특허 문서 데이터베이스에 이어 챗GPT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독점 소스라고 주장하며 오픈AI와 마이크로스프트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챗봇이 기사의 전체 문구를 사용하게 설정되지 않았다며 "만일 AI가 출력값에서 기사의 일부분만 인용한 것이 아닌 그대로 사용됐다면 이는 프롬프트를 인위적으로 조작했거나, 수차례 시도를 통해 원하는 사례를 선별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