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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현물 ETF 승인' 가짜 소식에… 겐슬러 "계정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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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현물 ETF 승인' 가짜 소식에… 겐슬러 "계정 해킹 당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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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게시글은 해킹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 소식이 게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각) SEC의 공식 X 계정에는 규제기관이 처음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게시됐다. 글에서는 SEC가 미국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 상장을 승인했다는 주장과 함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사진과 가짜 인용문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해킹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소식이 게시된 후 15분 만에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자신의 X를 통해 "SEC는 현물 비트코인 교환 거래 상품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해킹 게시글은 몇 분 동안 게시되었다가 삭제됐지만 SEC의 공식 X 계정에서 시작된 이 소식은 이미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서 보도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또한 변동을 겪었다. 비트코인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 소식이 알려진 후 4만 6,000달러 선에서 4만 8,000달러 인근까지 약 2.5% 상승한 뒤 해킹으로 인한 것이 밝혀지자 4만 4,000달러 대로 7% 가량 하락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7% 하락한 4만 5,9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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