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융 자문가들은 절반 이상이 올해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등록된 투자 고문(RIA), 재무 설계사, 기관 투자자 및 금융회사 대표 등 다다양한 미국 금융 고문들을 대상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언제 승인될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비트와이즈는 블랙록, 피델리티,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등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회사다.
조사 결과, 현물 비트코인 ETF가 언제 승인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단 39%만이 "올해 안에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1월 10일 마감일 이전에 ETF가 승인될 것으로 진단한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SEC가 다가오는 마감일까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고문들은 결국에는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 22%는 2025년에 승인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2025년 이후 승인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비율은 24%였다. 또 다른 2%는 2023년에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 조사에서 시기상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믿는 비율은 87%였다. "절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2%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고문들은 ETF가 곧 승인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자신들 또는 그들의 고객을 위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싶어했다. 이러한 특정 고문들에게 ETF 승인 전후 언제 구매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88%가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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