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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이더리움 ETF 올해 출시될 것"… SEC, '증권' 주장하면 CFTC와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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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이더리움 ETF 올해 출시될 것"… SEC, '증권' 주장하면 CFTC와 싸워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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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미국 규제 당국이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한 것은 암묵적으로 이더리움(ETH)을 상품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비공개 웨비나에서 세이퍼트는 발표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의 승인을 언급하며 "증권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ETF 등록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SMS 토큰 분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됨으로써 암묵적으로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했으며, 이는 올해 현물 ETF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CFTC는 명백하게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부르고 있다. 증권이라고 하지 않는다. SEC는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한 것"라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상품인지 여부에 대해 명시적으로는 말하지 않겠지만,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함으로써 그들은 암묵적으로 이더리움 선물을 상품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과 상품 ETF는 서로 다른 법적 요건을 가지고 있으며, 증권에는 다른 세금과 규제 부담이 따른다. 세이퍼트는 SEC가 토큰 분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부른다면, 그것은 암호화폐 산업뿐만 아니라 자매 규제 기관인 CFTC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올해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만일 겐슬러 위원장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간주한다면 CFTC가 등록을 허용한 이더리움 선물 ETF를 법정으로 가서 철회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첫 이더리움 선물 ETF는 지난해 10월 2일 거래를 시작했다.

반에크(VanEck),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 해시덱스(Hashdex)의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SEC의 최종 결정 마감일은 2024년 5월이다. 그 이후 몇 달 동안 다른 현물 이더리움 ETF 결정 마감일이 있을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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